"너 엄마처럼 뚱뚱해지고 싶어?"
사건 이후에 맘이 조금 독해지기 시작했다.
남의푠이 뚱뚱하다고 한방 날린거와는 타격감이 틀리다.ㅡㅡ
가만히 요즘 내 식습관을 봤더니 가관이다.
아이가 남긴거 싹쓸이해서 입속으로 쏟아붓기.
점심시간엔 학교에서 미친듯이 밥 두공기 반찬은 세공기 식 진공청소기처럼 쓸어넣기.
저녁엔 남은 반찬이라도 있으면 엄마네가서 밥을 얻어서라도 채워넣는 끔찍한 식성.
아이 주려고 사다놓은 간식..과자들.. 아이가 안 먹기에..내가 다 먹어치우고.
찬밥이 조금 남았다 싶으면.. 새밥 한다는 핑계로 내가 다 먹어치우고..
반찬이 조금 아쉽게 남았다 하면 반찬 치우자 싶어서 또 먹어치우고..
늘어난건.. 살..
늘어난건..허리치수.
늘어난건..처진 볼살..
늘어난건.. 게으름
늘어난건.. 잠..
젠쟝..ㅡㅡ
떨리는 맘으로 살포시 체중계위에 올라섰다.
오~~ 이건 안돼~~~~
70Kg에 가까워진 이 무서운 숫자들..
더 이상.. 모른척 하기엔... 무서운 숫자.
나..다시 시작이닷..ㅡㅜ
우선..아침은 조금
점심도..조금
많이 움직이고..저녁은.. 한천다욧트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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