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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BOOK

용서의 기술


용서의기술심리학자의용서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딕 티비츠 (알마,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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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으면 용서하라.. 

무심결에 딱..펼쳐본 책 페이지에 살고 싶다면 용서하라는 글귀가 있었다. 

이거 뭥미.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가장 하기 힘든것은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다. 

이건 얼마나 어려우냐면 엄청나게 배가 고픈데 옆에서 삼겹살을 굽는 겪이다. 

그것도 생삼겹살.. 맛난 참기름장이 옆에서 번들거리고 있으면 난 넉아웃이다. 

아..심각한 문제를 먹는것으로 덮어서 정말 미안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책방에 가서 보면 용서나 성공 그리고 돈 잘벌기등..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면서 자신을 개발 할 수 있다는 책이 무진장 많다. 정말 많다..아마 내가 본 것도 꽤나 있을것이다. 하지만 보고나서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몇개 안된다. 

그나마..몇개는 된다. 

이전..읽었던 책중에 마음에 들었던 표현이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라는 글이었다.. 그 글과는 정말 상이하게 틀린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표지때문이었다. 

 빈공간같은 그런 공허한 느낌의 하늘.. 

그리고 뭔가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웅크리고 있는 사람. 

차례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삶은 공평하지 않고 내 삶이 불행한 것은 타인의 탓으로 돌리면서 사는 것이 우리들이라는 이야기 

그런 상황에서 쓰디쓴 삶을 달디단 삶으로 만들 몇가지 팁들..(내가 보기엔 불가능..ㅡㅜ)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곱씹는 말로 스스로를 죽이는 우리들에 대해.. 그리고 억울한 사연은 정말 억울한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결정짓고 다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들.. 

용서는 선택이며 용서란 정말 어렵다는것과 안된다면 내가 아는 과거를 재구성해서 다른게 편집하라는 이야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보인다. 

용서하면 평화로워지고 희망이 보인다는 이야기..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용서하라는 이야기. 

가장 맘에 들었던 몇가지를 적고 넘어가겠다. 

 

너무 빨리 급하게 용서했다면 그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니라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눈감기..즉 회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상대방의 우위에 서서 그를 조정하고 억누르기 위해서 하는 용서는 결코 용서과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억지로 하는 피상적인 용서는 오히려 감정의 문을 닫아서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되니까 그리고 그 용서라는 단어로 인해 자신에게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는 것..정말 원하지 않는데 자신의 지위와 사회적 위치..그리고 주변때문에 하는 용서는 용서가 아니라는것.. 자신이 정한 스케줄에 맞춰서 하는것이 진정한 용서가 될 수 있다는것.. 그리고 타인을 위해 대신 용서를 하는 위선은 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용서를 하려면.. 상대방이 절대 죄책감을 남기지 않게 하라. 

그것이 바로..진정한 용서. 

날 살리는 용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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