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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미드/애니/영화/드라마

완벽한 파트너 - 대감마님과 안방마님


오랫만에 저녁늦게 혼자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낳고 살림하다가 이렇게 늦게 돌아다닌거 정말 처음인 것 같네요.


아줌마 닷컴에서 이벤트를 했습니다.
자신이 남의 노하우를 어떻게 훔치냐구요.
음..그래서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선임의 책상을 정리하면서 거기서 줍는다구요.
책상에 놓여있는 자료도 좀 보고.. 출력물도 좀 보고..기웃 기웃 하면서요.
솔직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타인의 괜찮은 정보를 쉽게 얻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짜잔.. 이벤트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전 너무 솔직해서 탈입니다. .. 냐하하핫..ㅡㅡ
자..자랑은 아니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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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볼만합니다.
아.. 전체적인 느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친구들과 이 영화 한편보고.. 치킨집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면 진짜 좋겠다라는 느낌입니다.
색있고 개성있고 재미있었습니다.
대감마님이 향단이방에 몰래 들어가고 조금있다가 안방마님이 근엄한 목소리로 돌쇠를 방으로 불러들인다 정도로 느낌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꼭 보세요.

간장과 옷봉에 대한 느낌이 달라집니다.
아..그리고.. 김영호씨.. 진짜 배우다 싶었네요.

김혜선씨 같은 경우엔.. 조금.. 발음이.. 씹히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했어요.
너무 고상하게 나오려고 하셔서 그런가요..ㅎㅎ
하지만 뒤로 갈 수록..느낌이 너무 좋던데요.

감독님의 음악의 선택과 그리고 대사가 얼마나 잘 착착 귀에 붙는지.
재미있는 영화 한편 오랫만에 봤습니다.. 신나게 웃었습니다..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