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365+∂

봄바람은 알콜을 타고.. 어허..

 

 

어... 어제 하루 몸이 안 좋아서 티스토리 못 들어왔더만 뭔가 많이 변했다.. 음.. 이전 에디터로 변경도 가능하다지만 우선 신규 에디터에 익숙해 지기 위해 노력하는게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것을 만든 티스토리 팀에 대한 예의겠지?

 

술 한잔 하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했었으나 알콜이 너무 애절하게 부르는 고로 다시 맥주집으로 직행.

그냥 적당히 마셔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오버하고 말았다.

맥주 몇가지를 기분좋게 섞어 마시고 집에 들어오니 벌써 새벽.

커피를 블랙으로 타서 위스키를 말아먹고 잤다.

요즘..위기 의식을 살짝 느낀다. 점점 친구들은 바쁘고 멀리 살아서 보기 힘들어서 어쩌다가 한번 친구들을 만나면 정에 허기져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꼭 사람이 만져주면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개가 된 기분이기도 하다. 사람 사귀는 영역을 좀 넓혀서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 봐야겠다는 생각을 주로 하고 있다.

그래야 나중에 나이 더 먹어서 덜 외롭고 덜 비참할 것 같다.

결국.. 내 옆에 남은건..빈 맥주병 뿐.

'by day >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고 새울면..  (0) 2012.04.02
얼어죽기 일보직전?  (0) 2012.03.26
꽃샘추위엔 참치회 한점?  (0)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