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day/365+∂

얼어죽기 일보직전?




잠깐 볼일이 있어 마님댁에 들렸었다.
마님댁에 갔다가 나오는 중에 찍은 매화꽃.

새벽에 눈발까지 날렸는데 저렇게 피어있다.

성질도 급하지.. 조금만 더 기다리면 친구들이랑 같이 피어나고 덜 추웠을텐데.
저 녀석도 엄청나게 봄이 그립고 급했나보다.
얼마나 봄이 그립고 보고 싶었으면 저렇게 추운데 혼자서 톡 터져서 이 매서운 꽃샘추위를 온몸으로 받고 있으려나..

아마..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내 마음에 얼른 봄이 와서.. 얼어죽을 지 모를만큼 무서운 꽃샘추위가 오더라도 저렇게 말갛게.. 꽃피우고 싶다..

봄아.. 넌 오고는 있는거냐?

'by day >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은 알콜을 타고.. 어허..  (0) 2012.03.28
꽃샘추위엔 참치회 한점?  (0) 2012.03.26
똑똑 계십니까?  (0) 201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