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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너무도 바빴다.

주말이 무척 길고 힘들었다.

아니.. 이전 주말에 비하면 편했다고 해야 했겠다.

금요일.. 일이 끝나고 아이를 챙겨서 갈현동으로 갔다.

집에서 한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에다가 아이는 너무도 많은 사람으로 인해 멀미를 했다.

지하철 멀미라니..쩝.

배가 너무 고파서 못 가겠다고 해서... 카레에 밥을 급하게 비벼서 먹고 간데다가 사람도 금요일 저녁이라 너무 많았고 덥고 꿉꿉했다.

갈현동에 가서 저녁을 챙겨 먹고.. 아니.. 설겆이를 하고...

토요일 새벽..6시부터 일어나서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했다.

시부 생신상을 챙기고.. 아침생신상..점심생신상..저녁까지 먹고 치우고 정리하고...

내 집은 개판으로 해 놓고 튀어나와서... 온 집을 정리 및 청소했다.

일요일..아침까지 먹고 집으로 오려고 했더만..얼마나 섭섭함을 티내시는지.

그래도 꿋꿋하게 왔다.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아이를 챙기고...

집을 정리하고나니 저녁시간.

너무 지쳐서..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어야 했다.

 

아이도 힘든지.. 계속 잠만 자고 싶어하고..나도 그렇고

잠깐..졸면..악몽... 저녁엔.. 선잠.

결국엔..수면제..

원치 않는 오해가 생겼는데 그걸 풀자니 정신사납고..그냥 그런척 하자니 내 속이 문드러지고 있고 이놈의 세상 쉬운게 하나 없다

누구나..이중성이라고 하는데..난 거의 오중성으로 살고 있는듯.

조만간..내 머리속이 터지든지..내 몸이 골병들던지 둘중에 결단이 날 듯..하다.

난.. 오늘도..미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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