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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미드/애니/영화/드라마

내가 살인범이다.

 

 

목표가 하나였다.

사람은 여럿인데 그네들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아무런 죄없이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져 버려 남은 사람들 마음을 먹먹하고 잔인하게 산산조각 낸 한 사람의 단죄.

어머니를 잃은 사람.. 사랑하는 딸을 잃은 사람..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사람.

한사람 한사람의 영혼들이 모여 그 상처를 보듬어야만 했다.

아니 보듬으려고 노력만 했다.

 

한 형사가 있다.

연쇄살인범을 못 잡아서 그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스스로를 책망하고 슬퍼하던 사람이다. 허나 그 연쇄살인범은 그의 사랑하는 연인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형사가 그일을 두고 두고 못 잊도록 얼굴에 칼 자국마저 만들어내고 사라졌다.

열명의 희생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한사람은 실종되었다.

실종된 사람이 바로 그의 연인.

그러던중..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고 나타나서 책까지 홍보하는 녀석이 나타난다.

멀끔한 외모로 팬까지 만들어서 좋은일을 한답시고 여기 저기 들쑤시고 나타난다

뒷 이야기는 스포일러이므로 쉿!

 

이런 영화는 뒷 스토리를 알고 보면 재미가 없다.

화려한 액션신은 있으나 뭔가 합이 어색했다.

게다가 그래픽작업은 너무도 표가 났다..ㅡㅜ 어흑.. 슬포.

하지만..내용은 괜찮았다. 재미가 있었다.

 

뭔가 여러가지 다른 요소의 이야기가 섞인..들어본 것 같은 이야기가 조금 나오긴 하지만 그정도 옥의 티는 감춰줄 수 있을만큼..정재영의 연기는 뛰어났다.

완죤..원톱이었다.

만약..

심리 스릴러를 강하게 원한다면..약하지만.. 그저 괜찮은 한국영화 한편 봐야겠다.. 혹은.. 티켓이 한도가 남았는데 얼른 봐야겠다 싶다면..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