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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용족!!!/에그아트

광진문화원 초보에그아트 두번째 강의 - 3월 11일

강의를 같이 듣는 초보는.. 나와 또 한명의 주부다.
그분은 예전에 에그아트를 해 보셨다고 한다.
에고.. 안그래도 재주없는 사람.. 더 태나게 되었다.

잘라진 부분.. 이 부분은 나중에 브로우치를 만들 수 있으니 잘 보관하라고 하셔서..챙겨둠


딱 봐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박살 난 오리알을 다시 붙인것.



이렇게 엉망으로 해도 나중에 멋진 작품이 나올수 있을까? 나도 궁금해짐..ㅡㅜ


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도안 한 것을 커팅 하는것이었다.
오리알 하나에 오천원이나 한다니.. 손이 벌벌 떨렸다.
그래서.. 깨질까봐.. 너무 살살 만졌다.

같이 하는 분은.. 한번에 척..해 내는것을.. 난 몇십번이나 망설이며.. 몇번을 쉬엄 쉬엄 했다.
컷팅 기계는 꼭.. 치과 기계같았는데.. 집지기와 붙어있었고 개별 조명도 되어있어서 작업 조건은 좋았다.

내 실력이 문제였다.

버려야 할 부분은 멀쩡하니 잘 때어냈는데.. 살려야 할 부분이 공중에 붕 떠서 바닥에 떨어졌다.
박살이 났다..ㅡㅡ

강사선생님이 강력접착제로 어이어이 잘 접했으나.. 딱..봐도 상처투성이다.

알을.. 일차로 디자인을 잡고..
그리고 컷팅기를 이용하여 필요없는 부분을 잘 잘라내고....
알을 따듯한 물에 담가서 속 껍질을 잘 분리 해 내고...
완전히 건조되면 원하는 칼라로 색칠하는것..까지가 수업이었다.

결국.. 난.. 숙제만..늘었다.

아.. 재료비 육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크릴 물감을 봤다.
12칼라의 아크릴 물감.
세가지 색의 금박물감.
에폭시 접착제
붓세개.
로얄코트/크리스탈 코트.

로얄코트와 크리스탈 코트는 알을 단단하게 하고 색을 고정시키고 광을 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사용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알에 칠할때는 꼭 비질하듯이 물감을 칠하는게 포인트.
붓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꼭 물에 담궈둬야 하고 붓은 잘 빨지 않으면 굳어서 사용 할 수가 없다.

에폭시 접착제는 동량을 섞어야만 굳어진다..^^
이쑤시게 필수... 줄자 필수... 아.. 아직 두개다 안 샀넹..ㅡㅡ

과연.. 내 앞날은 얼마나 화려할지.. 쿄쿄.
기대반 걱정반이다.

꼭..숙제는 해서 가야 하는데.. 언제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