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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끄적/BOOK

궁에는 개꽃이 산다


궁에는개꽃이산다1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지은이 윤태루 (신영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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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는개꽃이산다2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지은이 윤태루 (신영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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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는개꽃이산다3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지은이 윤태루 (신영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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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권 한권 읽고 글로 옮기는데.. 이건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어쩜 이리 재미가 있을꼬..ㅎㅎ

은나라 시절의 이야기로 만든 소설이다.
물론 많은 허구이지만... 그래도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몇몇 캐릭터가 내가 원한 만큼 입체적이지 않아서 조금 속상했지만 말이다.
특히.. 개리와 황태자인 언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개성성의 딸인 개리는 황태자인 언을 사랑한다.
너무 좋아해서 그를 얻기 위해 애를 쓰지만 성격탓에 점점 거리만 멀어진다.
그러다가 궁에 들어가서 그의 곁에 있지만 그녀가 가장 원하는 자리는 주지 않는다.
결국 속국에서 온 안원공주에게 맘을 줘버린다.

부모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 하고 자란 개리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몰랐다.
결국 자신이 내친 궁녀에 의해 불에 타게 되고 산적의 두목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언과 결국은 맺어진다.

개리의 캐릭터가 참 독특했다.
그렇게 미움받기도 힘들텐데 미움받기 좋게 행동을 한다.
누군가를 아낄줄도 모르고 누군가를 어여삐 여기는 법도 모른다.
그냥 직구다.
자신의 마음을 언에게 전달하고싶은 생각 외에는 다른 길을 못 찾는다.
어떻게 보면 참 순수해 보이지만 내 눈엔 어린아이의 가장 잔인한 모습을 꺼내든 것 같았다.
이런 끔찍한 사랑은 하지 말아야겠다..싶을정도로.

물론 끝은 해피엔딩이다.
아.. 개인적으로 비극을 더 사랑하는 일인이지만 그냥 이쁘게 보인다.

솔직히 중간 중간 비극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
ㅎㅎ
그..그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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