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영화도 봤다.
음..영화는 별로 재미없다... 차라리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한 아이가 있다.
부모가 둘째를 위해 맞춤 아이로 낳은.
어떻게 보면 윤리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큰딸을 살리기 위해 재료를 대주려고 태어나는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점점 커가면서 더더더더더 줘야만 했다.
이 아이는 그렇게 살아가는게 당연한 줄 알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살아가는 법 밖에 몰랐다.
계기가 생겨 이 아이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다.
헌데... 결국 이 아이는 자신의 언니가 자살하지 못 하게 하려고 벌인 일이었다.
큰 오빠도.. 아빠도.. 그리고 전사가 되어야 했던 엄마도.. 그리고 평생 아파야만 하는 언니도..
그렇게 그렇게 서로 힘들게 위태롭게 서 있었다.
결국..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되고 재판에서는 이긴다.
허나..그날 교통사고로... 맞춤 아이로 누군가의 부속품으로 살던 아이는 사라진다.
자신의 신장을 언닌에게 주고.. 사라져버린다.
기적처럼 큰딸은 살아남는다.
책을 다 읽고 났는데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 사랑하는 아이가 건강만 하길 바라는 심정이 더 강해진다.
^^
눈물 쑥..빼고 싶다면.. 이렇게 우울한 날엔..ㅎㅎ
눈물로 몸에 쌓인 수분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읽어보시길..효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