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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출렁 출렁~~

아무 생각 없이 허리를 찾아봤는데 허리가 없다.

헉..ㅡㅜ

배와 굵기가 같아졌다.

살이 더 찐것이다.

올해는 어찌 되었든 살을 꼭 빼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든다.

솔직히..요즘 잠까지 늘었다.

살이 찌고 잠이 늘어났더니 허리가 더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개운한게 아니라 찌뿌둥~~하다는 것이다.

어디가서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아이가 "엄마~~~ "하고 와서 안았는데.. 날 다 못 안는다..ㅡㅡ

쪄도 너무 쪘다.

그런데도 맨날.. 조금 있다가 뭘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어쩜 좋을꼬..ㅡㅜ

누군가..맘이 허해서 먹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이놈의 맘은 맨날 허하냐고.

피곤해서 많이 먹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하는거 없이 맨날 피곤하냐고..ㅡㅜ

이건 의지가 엉망이라서 그런 것 같다.

오늘..점심은 고구마 먹었으니.. 저녁까지 암것도 안 먹고 참아야지

저녁엔..밥.. 딱.. 반공기만 먹어야겠다.

이.. 한없이 출렁이는 뱃살과 옆구리 살이.. 정말 오랫만에 입맛을 떨어뜨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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