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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댁에 찾아가서..사모님에게 하소연을 했었다. 마구 마구 속상한 이야기와 나만이 피해자이며 내가 가장 불쌍한 여자인 것 처럼. 근데.. 이야기를 다 들으신 그분이 몇 말씀 하셨는데..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해가 된다. 그분은..내게 이혼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살고 싶은지 물어보셨다. 난 어줍쟎게 아이때문에 이혼을 못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면..그건.. 이혼을 하고 싶지 않은것이라고. 정말 이혼을 하고 싶으면 절대 다른 핑계를 대지 않는다고. 아이도.. 다른 내가 말한 부수적인 모든것은 핑계라고. 그리고.. 부부의 문제는 결코 그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고. 쌍방이 잘못한거라고. 난 두가지 다 찬성하지 못 했다. 고집도 세고 나.. 더보기
매일 블로깅을 할 수가 있다. 예전엔.. 컴퓨터를 남푠이 독점하고 있으면 이메일을 확인하기도 힘들었다. 대부분 집에 있는 남푠을 억지로 컴퓨터 앞에서 끌어내릴 수 없고 또 일을 하기 위해 앉아있다고 하니 다른 방법이 없었다. 대부분.. 내가 집에 없을때 눈을 붙이고 밤에 일이 잘 된다며 밤을 새는 타입이니 별수 없다고 해야 하나...ㅡㅡ 블로깅을 하려고 이것 저것 준비해 놓고도 막상 하고 싶으도 못 할때는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생각 해 둔것도 계획한 것도 많았고 또 벌린 일도 많아서 그랬다. 그런데.. 남푠이..내게 멋진 컴퓨터를 팔았다. 일명..멋쟁이 노트북이다. 아직.. 지불을 못 해서 조금..찔리긴 하지만.. 여튼.. 아주 아주..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하나 받았다... 물론.. 예전에 사용하던 안 좋은 노트북을 내게.. 더보기
불치병 이놈이 게으름병은 안 낫고 점점 더 심해져만 간다. 진짜 불치병이다.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한 이놈의 비만도 불치병이다. 항상 조심해서 먹고 조심해야 하는데 머리는 그걸 항상 망각한다. 그래.. 이놈의 건망증도 불치병이다. 그러고 보면..난 불치병을 안고 산다. 게으름병.. 비만.. 건망증.. 사랑 갈망증.. 쮸 과다 사랑증.. 청소안 하면 죽는 줄 아는 청결병. 아니. 내 뇌가 썩어서 그런가. 할것은 태산인데..청소하고 나면 만사가 귀찮다. 아니.. 해야 할 게 많은데 할 타이밍을 놓치고 나면.. 귀찮아진다. 가장 중요한것은 기상시간을 변경시켜야 하는건데..아직도 못 고쳤다. 이놈의 불치병을 고쳐야 내가 사는데................................... 오늘 만우절이다. 친구들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