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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찜질방 계란. 임신중에 다친 발이 다시 심하게 부어올랐다. 혼자 짐을 좀 옮기다가 다시 심하게 접질렀다. 제대로 걷지도 못 하자 마님이 억지로 한의원에 끌고 가신다. 침을 맞고 나니..그나마 걸을 만 하다. 대장님..마님.. 꼬맹이..나. 찜질방에 가기로 했다. 으실으실 춥고 감기 기운도 있고.. 또 몸도 찌뿌둥하니 좋지 않았다. 원래..주말에 가려고 했는데 예고없이 친구들이 쳐들어와서 가지 못 했었다. 일부러..지갑을 두고 갔다. 가면..먹고 싶은것도 많고.. 그래서. 통장에 잔금이 아주 조금 있지만 언제 취업이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아껴야 한다. 급하게 아이라도 아프면 큰일이니까. 대장님이 찜질방 비를 내셨다. 찜질을 좀 하고.. 꼬맹이가 구운 계란을 달라고 울어제낀다. 아무리 돈이 없다고 설명해도 안 먹.. 더보기
고용지원센터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고용지원센터에 나왔습니다. 하루에 교육이 두번 있다고 하네요. 그 교육을 받고 신청을 하면 그때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이주후부터 제가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요. 걱정입니다. 이주동안 어떻게 버텨야 할지. 가진게 없는 사람이 이렇게 힘든데... 있는 사람들은 즐기면서 살겠지요. 보일러에 기름도 달랑달랑 거립니다. 집에 있어도 보일러를 꺼놓는데 아이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켜놓습니다. 그나마.. 제가 있으니 보일러를 꺼놓아서 좀 아낍니다. 에효. 무뇌수컷은.. 이 한겨울에 속옷바람으로 다닐정도로 보일러를 돌리지 않는다고 절 구박하고 온 집에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놀러를 다닙니다. 한심하다 못해 인간으로 안 보이네요. 2시부터 교육이라고 하는데 왔다갔다 차비가 아까워..그냥 한 귀.. 더보기
공중부양 분명 내 발이 바닥에 닿아있는데 붕 뜬 느낌이다. 모든것이 안정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경제적으로는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무뇌수컷"이 경제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도 내게 그것이 있었기에 별 탈이 었었다. 허나.. 이젠 아니다. 당장.. 내일부터 미친듯이 일자리를 구해도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불안하고 서글프다. 무뇌수컷이 내연녀를 내 앞에 던져줬을때도 이렇게 안 불안했다. 그저.. 알고 있던 사실이 가시화 되었을뿐. 내연녀와 아무리 잘 놀다와서 자랑질을 해 대도 그저 그러려니 해버렸다. 원래 그런 인간인것을 잘 알았으니 허나.. 지금.. 내 모습은 무척이나 생경하고 끔찍하다. 내가 존재 할 이유를 한 가지 잃어버린 느낌. 난.. 아이를 키우고 챙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