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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365+∂

자유부인! 이번주 토요일은 시험일.. 세과목이나 봐야 해서 신경이 많이 곤두서고 뭔가를 해도 그 일이 자꾸 거슬려서 제대로 하지도 못 했다. 결국 이번주는 공부를 하는 주로 결정. 아이 아빠는 자기 볼일 보는것으로 바쁘다고 했기에 안심하고 부모님께 아이를 맡겼다. 아이가 부모님댁에서 먹고 자고 노는 동안.. 집중해서 하면..어느정도 성과가 있을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집중도 잘 되고 늦어도 9시 이전에 아이를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맘이 급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아이는 할미랑 할부지랑 놀아서 좋다고 하니..나도 좋고 말이다. 아이에게 이번주 어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난리다. 신나게 놀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물론..울 부모님께 한주 어떠셨어요..라고 묻지는 않았다.. 엄마 눈이 쏙..들어간게 보이는데 그.. 더보기
애 잡겠다..ㅡㅜ 시부가 병원에 입원한지 50여일이 되어가고 있다. 토요일이나 쉬는날이면..억지로라도 애를 데리고 병원에 가고 있다. 워낙 몸이 약해서..쉬는 날이면..집에서 편하게 쉬어야만 그나마 자기 컨디션을 유지하는 아이다. 태어날때부터 약했고..아마 자라서도 그 저질체력은..큰 차이는 없겠다..싶지만 말이다. 여하튼.. 비오는 날..무지 싫어하고 어두운 것 무서워하고.. 폭우는 공포스러워 하는 아이를 억지로 어제 병원에 데리고 갔다. 그런 아이가 병원에선 더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데..달래다 내가 지쳐.. 혼을 내버렸다. 결국...사단이 났다. 자다가 아이가 울고.. 흐느끼고.. 이불에다가 쉬까지 하고. 애한테 미안해서.. 새벽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이젠 결단을 내려야겠다. 그냥 끌려다니다간.. 안그래도 약.. 더보기
에그.. 한동안.. 티스토리에 못 들어왔다.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아이들을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의하고 나면 파김치. 게다가.. 병원에 오십여일 누워계시는 시부덕분에 병원에 가다보니..내 시간..내 생활이 전혀 없었다.. 기억에 남는것은.. 지친다..피곤하다.. 병원에 또 가는구나..정도. 나만의 시간이나..누군가를 만날 시간이나 이런것이 전혀 없었다. 아이와 조금이라도 더 있어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런것도 있고. 여튼.. 몸도 힘들고 머릿속도 복잡하고 힘들다. 얼른..시부의 퇴원이 결정되어 평일 저녁만이라도 내 시간이 되길..간절히 바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