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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

그때와는 다르다. 가끔..어떤 사람은 이미 많은 것이 바뀌고 변해버리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실을 잊는 것 같다. 자기는 마음대로 변하고 마음대로 해도 상대방은 항상 그자리에서 그렇게 자신에게 대해주길 바라곤 한다. 엿먹어라다. 이 세상에 일방적인것은 없다. 한 사람이 변하면.. 다른 사람도 당연히 바뀐다. 죽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어떻게 진지하게 잘 풀어야 싸움으로 안 번질지 고민이다. 어이가 없어서 사실 말 하고 싶지도 않는데 자꾸 깐족댄다. 확.. 엎어..버릴까 싶은데..어른들 걱정에 참고 있다. 정말 내 성질 같아선 엎어도 벌써 엎었어야 하는건데... 에효. 왜 내가 어떤 기분인지..뭘 생각하는건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하는걸까? 당연히 남인.. 더보기
너무도 바빴다. 주말이 무척 길고 힘들었다. 아니.. 이전 주말에 비하면 편했다고 해야 했겠다. 금요일.. 일이 끝나고 아이를 챙겨서 갈현동으로 갔다. 집에서 한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에다가 아이는 너무도 많은 사람으로 인해 멀미를 했다. 지하철 멀미라니..쩝. 배가 너무 고파서 못 가겠다고 해서... 카레에 밥을 급하게 비벼서 먹고 간데다가 사람도 금요일 저녁이라 너무 많았고 덥고 꿉꿉했다. 갈현동에 가서 저녁을 챙겨 먹고.. 아니.. 설겆이를 하고... 토요일 새벽..6시부터 일어나서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했다. 시부 생신상을 챙기고.. 아침생신상..점심생신상..저녁까지 먹고 치우고 정리하고... 내 집은 개판으로 해 놓고 튀어나와서... 온 집을 정리 및 청소했다. 일요일..아침까지 먹고 집으로 오려고 했더만..얼.. 더보기
갑자기 두려워지다. 이번에 시아버님 상을 치루면서 생각이 오히려 더 많아졌다. 내 생전에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참여했던 장례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임종하신 아버님을 뵙고... 영안실로 모시고.. 입관을 하고.... 모든것이 정말.. 꿈을 꾸는것 처럼 몽롱하게..그리고 아프게.. 그렇게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내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 후에..내 아이도.. 나를 보내게 되겠지. 홀로.. 이 모든 절차를 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걱정이 되었다. 아마.. 그 아이가 어른이 되고 내가 갈 때즈음엔 세상의 풍토도 더 많이 바뀌어지겠지만... 혹여 나때문에 번거롭거나..귀찮거나 힘들면 어쩌나..하는 생각. 혼자서 많은 것을 그 많은 짐을 지게되면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 우스운 소리로.. 겁이 덜컥 나버렸다. 사람의 탄생.. 더보기